이전에 DigitalOcean 에서 서버를 호스팅중이였는데, 가끔씩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뻗어버렸다.
그래서 데이터베이스 연결 오류 가 페이지에 뜨면서 블로그 이용이 불가능 할 때가 있었다..
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, 메모리 과부하로인해 발생 한 것 같았다.
그럴땐 서버에 들어와서 MySQL 데이터베이스 한번 재시작하면 해결됐는데, 요즘들어 그 오류가 너무 자주 발생했다.
블로그 이전하기가 귀찮고, 시간도 없어서 맨날 미루고, 또 미루다가 오늘은 두번이나 터지길래, 이렇겐 안 되겠다 싶어서 블로그 이전을 하게 됐다.
이번에 선택한 호스팅은 vultr! 발음은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? 벌터? 이전부터 눈여겨보던 서비스이다. 디지털오션은 아시아서버는 싱가폴서버밖에 지원해주는것과 달리 여기는 일본서버도 지원을 해준다.
ConoHa 도 일본 서버를 호스팅 해주지만, 거기는 트래픽 조금만 초과해도 백업할시간도 안주고 차단해버린다는 루머가 있어서 선택하지 않았다.
이전에 간단하게 만들었던 사이드프로젝트인 whotalk.us 도 vultr 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,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이번에 블로그도 vultr 에서 호스팅을 받기로 했다.
일단, 일본서버여서 훨씬 빠르고 (이전 서버는 인덱스 페이지 로딩이 6~8초 걸렸다면 지금은 2~4 초 걸린다)
무엇보다, 가격대가 좋으다.. 현재 $10 플랜을 사용하고있는데,
DigitalOcean 에서의 $10 플랜은 1GB RAM / 30GB SSD / 2TB Transfer 였는데
Vultr 는 동일한 가격에 2GB RAM 40GB SSD 2TB Transfer 이다.
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다!
여하튼.. 블로그 이전은 성공적이였고, 앞으로도 또 데이터베이스 오류가 뜬다면… $20 플랜으로 가야겠지?
아니, 그 전에, 지금 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있겠지만,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로, develoxy 라는 개발자전용 블로그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있다.
내 블로그가 다음으로 이사하게 될 곳은 거기가 되지 않을까..
정적 웹페이지형 블로그인 Jekyll 이나 Hexo 도 분명 좋은 선택지이다. markdown 으로 편하게 작성 할 수 있고 서버 비용을 걱정 할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. 정말 매력적이긴 하지만, 그 장점만으로는 블로그를 갈아타기엔 아까운게, 이미 지금 운영중인 블로그가 규모가 어느정도 커졌고, 주기적으로 방문해주시는 구독자님들도 많고, 무엇보다 SEO 최적화도 잘 되어있는 상태이기에, 그 두가지 장점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온것들을 날리기엔 뭔가 아깝다고 느껴졌다. (물론 포스트들도 migrate 를 할 수 있긴 하겠지만, 어느정도 제약이 있을것이고, 확실한건 기존 SEO는 날아간다)